[줌갤러리 기획전시] 조예지 개인전 " 감정의 공간화 " 2026. 1. 3 (토) ~ 1. 31 (토) 줌갤러리 기획 조예지 초대전 “감정의 공간화” 조예지 작가는 개인의 감정과 풍경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현대사회 속에서 개인의 감정은 도시라는 구조적이고 익명의 공간 안에서 쉽게 희미해지지만, 동시에 그 감정이 풍경을 해석하는 방식에 깊이 스며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감정과 공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시각화하는 회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왔으며, 이를 한층 심화해 ‘감정의 공간화’라는 주제 아래에서 회화적 실험을 이어가는 작가이다. 작업의 출발점은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장면들이다. 그 장면을 단순히 재현하기보다, 그 순간의 감정과 정서를 함께 기록함으로써 관찰자로서의 나와 참여자로서의 나 사이의 관계를 자각한다. 결과적으로 작가의 회화는 관찰의 감정화 된 기록으로 남는다. 작가가 그리는 공간은 도시와 자연, 인공 구조물과 인간의 움직임이 함께 존재하는 장소로, 서로 다른 질서와 혼돈의 층위를 형성하며 그 속에서 현대인의 감정 상태를 드러낸다. 실제의 색감을 비틀거나 존재하지 않는 오브제를 삽입함으로써 외부 풍경 속에 내면의 감정을 개입시키고, 그 결과 화면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감정의 무대이자 감정의 궤적이 남은 지도로 기능하게 한다. 관심의 초점은 ‘관찰의 행위’ 그 자체에 있다. 사람마다 같은 풍경을 다르게 인식하듯, 특정 장면에서 느낀 감정과 인상을 기억하고 기록하며, 그것을 회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재구성한다. 예를 들어 Irony는 공원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평온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작가는 화면의 한쪽